정님, 안녕하세요. 
체코자전거나라 장보미가이드입니다.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도 손님들께 보타니쿠스 매장을 알려드릴 때 마다
우리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눴던, 장미오일 냄새 흘러 넘치는 보타니쿠스가 떠오르곤 해요 :)
며칠 전엔 이유 모를 복통에 시달리다가 
정님이 나눔해주신 일본 위장약을 먹고 극복했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해요.
(니혼진들 약 잘 만들더라고요)

그날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주셔서 자유롭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나라의 이야기와도 많이 맞닿았지요?
그 시간들이 정님께 의미있었다니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보람차요.
투어 마치고 나서 현장에서도 좋은 피드백을 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정님 덕분에 제가 지나온 시간들이 참 감사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한국인 여행자가 체코에서 한국인 가이드를 만났을 때만 들을 수 있는 두 나라의 이야기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답글을 적다 보니, 일상으로 복귀하신 정님의 나날도 궁금해집니다.
한국은 무더위 지나고 눈깜짝할 사이 가을을 찍더니 겨울로 가는 중이라 전해들었는데요.
저는 이맘때쯤 덕수궁이 참 아름다웠어요!
바쁜 일상에도 제철 음식과 그 계절의 궁궐 풍경은 놓치지 마셔요.

날이 추워지는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프라하에서
장보미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