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열정과 배려심이 넘치는 완벽주의자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남부투어 1박 2일 ! 구분 투어상품 [ 이탈리아 ]
작성자 장*은 등록일 2024-10-16
2017년,  영국에 연수 다녀오는 동생이 근교 여행을 하며 친구와 함께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다녀와 사진을 보여준 게 잊혀지지 않아

다녀온 동생에게 거기가 어디냐고 계속 몇번을 물었더니 이탈리아 남부라고 몇번 말하냐고 했었던 동네가 바로 이탈리아 남부 포지타노였습니다.

어찌나 기억에 남았는 지 ... 신혼여행을 휴양지로 가자는 남편의 말을....... ^^............ 살짝 흘리고............ 

동생이 알려준 류재선의 이탈리아 남부투어 1박 2일을 신청했습니다. 사실 로마, 피렌체 보다도 이탈리아 남부의 매력때문에 꼭 오고싶었거든요.

> 결론적으로 남편도 현재 너무 만족해 합니다. ^^


성격 상 A부터 Z까지 스스로 다 체크가 되어야 하는 성격이라, 

가이드분의 성향에 따라 제 여행의 질이 결정될 거 같아 불안했지만 파워 T인 동생이 추천해준 유로자전거나라의

" 류재선 이분이었을거야, 너무 잘하셔 "라는 말에 위안이 되어 이름을 내 건 프로그램에 자신있게 신청했고 그 이틀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임박해져 오니 슬슬 투어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던 차 ...미리 카카오톡 단톡방에 초대가 됩니다.
 
일정과 맛집 리스트, 주변 볼거리, 추천하는 것들..... 배려가 넘치지 않으면 경험하지 못할 긴 카톡들이 와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경험이 많은 것을 내어주기까지란 누군가의 배려와 행동이 꼭 필요하니까요.


첫 일정인 포지타노에서는 아름다운 윤슬을 보며 한적하게 우리끼리의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메뉴도 훌륭했고 , 뷰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정말 아쉬워서 가기 전에도 보고 또 봤던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날의 저녁. 배를 타고 돌아오며 들려주시는 가이드분의 음악소리와 다정한 조언은 제 인생에서 살아가면서 정말 크나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을과 함께 바라본 그 섬의 풍경은, 가끔씩 기억 속에서 곱씹어 볼만큼 한장의 스크린이 캡처 되어버렸네요. =)

돌아와서 숙소도 너무 좋았구요 ! 

투어들끼면 보통 숙박은 무슨 이상한데 잡아놓고 돈은 돈대로 받아간단 얘기들도 들었는데, 역시..... 이 투어는 다릅니다 ! 

하............ 남부 벌써 다시 오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일차인 그 날 , 가이드님 덕에 저희는 그 많은 대기를 뚫고 가야하는 푸른동굴과 리프트 타는 거.... 거의 미술관 프리패스급으로 자유입장했습니다..ㅎㅎㅎ 

저도 기다림보단 선점하는 성격이라 부지런한 가이드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또 자유시간 내 저희가 여쭤본 발사믹 식초도 함께 동행해주셔서 성공적으로 구매했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해요 ㅎㅎ

남편이 건강맛을 선호하지 않아서 (?) 발사믹 식초를 한국에서 멀리했는데 이탈리아 발사믹 경험하고서 .... 경쟁자가 생긴거라고 일찍 떨어질껄 조심하라고...ㅎㅎ


돌아오며 예정에 없던 나폴리 피자식사 (밀도가 높아서 피자는 나폴리라고 하신 말씀이 도우 먹으니 알겠더라구요. 쫄깃함과 푹신함이 공존하는 그런 맛이었어요 !) , 추천해주신 파스타면 집, 그리고 에스프레소 집... ㅠㅠㅠㅠㅠㅠ 하 남편이 컵 안되면 그릇이라도 산다니까...... 못사게해서............

왜안사왔을까요............. 몰래 사올껄........... 후회가 됩니다.......... ㅠ  


많은 것을 보고 적어드리려고 맥북을 꺼내 들었는데,,,, 막상 적으려니 스크린처럼 휘릭 휘릭 지나가네요.

저희는 이 투어로 21년의 삶을 살아온 선구자를 통해 잠깐이나마 짧게, 깊게 경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투어 설명에 알려주신 바디랭귀지 열심히 쓰면서 남은 이탈리아 2일 알차게 여행하다 가겠습니다.

신혼여행 기념차 주신 와인도 한국가서 이탈리아 남부를 추억하며 잘 마시겠습니다 ~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꼭 !!!!!!!!! 건강관리 잘하셔서 저희 양가 부모님들 모시고 올 수 있도록 오래 계셔 주세요....

꼴랑 2일 있었는데..... 내적 친밀감 거의 제 사촌오빠 수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타도 찾아서 팔로우 했어요..... 책도 꼭 가서 구매해서 볼게요 :)

11월에 한국 오신다고 하셨는데..... 혹시나 괜찮으시면 저희랑 식사 한끼 하세요 =) 헤헤 

((미식가셔서 식당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은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P.S : 다른 말은 필요없고 맨날 저에게 오버스럽다는 제 동생을 닦달해서 얻어낸 사진입니다....ㅋㅋㅋㅋ (맥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물쩡 이어붙였네요..^^)

류재선 가이드님에 대한 판단은 이걸로 종결된 거 같네요.

늘 우리는 그렇게 말하지요, 열정있는 사람은 절대 늙지 않는다고요.

류재선가이드님이 바로 그런 분 아닌가 싶습니다. 

21년간 선구자의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분과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라찌에, 마테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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